한국 환경부 K-water 협력 스타트업 ㈜지오그리드(GEOGRID)는 지난 1월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 참가해, 스마트 정수 시스템 ‘블로스(BLOS, Building Oasis)’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CES 스타트업 전시관으로 알려진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위치한 지오그리드 부스는 전시 기간 많은 방문객으로 붐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로스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수질 관리 솔루션은 SBA로부터 기술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현장 방문객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블로스는 기존 수도 배관을 교체하지 않고 ‘이온화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배관 내부를 청결하게 되돌리거나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은 물속에 존재하는 불순물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과 예측 분석을 통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이온살균 방식은 특히 플라스틱 생수병 및 정수기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지구 환경 보호와 동시에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한 유럽 호텔 체인 대표는 “블로스는 우리의 ESG 목표와 완벽히 부합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블로스는 단순히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과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기술”이라며, “CES 2025를 통해 블로스의 가치를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형욱 팀장(Co-founder)은 “미국에서는 오래된 건물의 배관 관리가 큰 이슈다. 기존에는 PFAS와 같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거나 일시적으로 예방에 머무르는 방식이 일반적 배관관리 솔루션이었지만, 환경 규제 강화와 건강에 대한 우려로 대안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블로스는 반영구 이온화 기술과 AI를 결합해 PFAS에 의존하지 않고도 배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오그리드 기술은 수질 관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고 밝혔다.

해외사업부 오상미 프로는 “블로스는 기존 정수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어, 환경 규제와 탄소 감축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안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호텔, 병원, 학교 등 주요 시설 운영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초기 수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오그리드는 CES 2025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블로스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질 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환경, 기술, 경제를 융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세계 정수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오그리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R&D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지오그리드는 BLOS 시스템의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TIPS R&D 선정은 블로스가 가진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를 발판 삼아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ESG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년 연속 CES 현장을 직접 취재한 에이빙뉴스는 국내 中企·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 마련은 물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먼저 CES 2025 개막을 앞두고서는 국내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미디어 밋업’을 진행했다. 이는 국내 산업계와 해외 매체 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에이빙뉴스는 강소기업이 보유한 혁신적 기술과 제품, 서비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밋업에는 미국 긱스핀(GEEKSPIN), 우버기즈모(Ubergiamo),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 Engineering)과 프랑스 르 카페 드 긱(Le Café du Geek) 등 해외 테크미디어가 참여했다.

CES 2025 전시 기간 동안에는 글로벌 기업 및 국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AVING 스페이스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또, CES 2025 폐막 이후에는 리뷰 콘퍼런스를 기업과 공동 주최해, 한국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지원한다.

출처: 에이빙(https://kr.aving.net/news/articleView.html?idxno=179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