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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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 "수질관제 넘어 스마트워터그리드 도약 이끌 것"
[인터뷰]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 "수질관제 넘어 스마트워터그리드 도약 이끌 것"
건축물 설계단계에서 상수도 IoT 플랫폼 구축해야 효율적, 건축사와 협업 기대
건축물 설계단계에서 상수도 IoT 플랫폼 구축해야 효율적, 건축사와 협업 기대
2022. 10. 6.
2022. 10. 6.


건물 수도배관의 스케일과 녹, 슬라임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상수도 관제 플랫폼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기존 물 산업에서의 기술력은 배터리를 이용한 자동검침 수준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지오그리드는 상시전기를 이용한 원격검침으로 수량, 누수파악 그리고 배관의 수질상태까지 파악해 업계에서는 혁신 플랫폼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는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수질개선, 데이터 수집에 더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구축을 통해 물 소비습관 분석과 교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공급자와 수요자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물 산업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의 패기와 수질관제·원격 데이터 수집을 위한 스마트 IoT 상수도 관제 플랫폼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오그리드를 만나봤다.
Q. 다양한 ICT의 융복합으로 도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IoT 기술을 주목하게 된 동기와 해당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과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합니다.
17년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AI, IoT,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려 했지만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물 산업이 스마트워터그리드라는 청사진을 밝히고는 있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혁신이 더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한편으로는 물 산업의 IoT, 빅데이터화를 위한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노력해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과정을 통해 창업 이후의 비전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오그리드가 창업을 이뤘던 2020년 당시만 해도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금이 부족한 실정이라 R&D에 박차를 가할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전,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1년 6개월 동안 총 100회 이상의 정부과제에 도전했으며 지오그리드는 40여개의 공모전과 지원사업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 시기 누적개발지원금도 13억 원을 돌파하기에 이르죠. 확보된 자본은 대부분 R&D에 투자됐고, 지난 8월 31일 드디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상시전원으로 원격검침이 이뤄져 배터리 이슈를 잠재울 수 있게 됐고, 통신망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수질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플랫폼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오그리드의 IoT와 빅데이터 기술에 각자의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연구인력·기업들과의 협업이 반향을 일으켜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Q. 건축업계에도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물관리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 구현이 이뤄져야 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업계에서는 이미 환경과 에너지 관리의 혁신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아파트 등 집합건축 분야에서의 혁신은 매우 선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 관리 측면에서의 혁신은 원격 데이터 수집단계에서 멈춰진 상황입니다. 수도계량기를 인력검침원이 방문해 데이터를 얻었던 것을 1세대라고 전제한다면 자동검침이 2세대, 이후 누수감지가 이뤄진 것을 3세대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지오그리드는 현재 원격 데이터 수집에서, 누수감지, 수질관제가 가능한 4세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빅데이터, 스마트워터그리드, 주변 환경 분석을 더하는 5세대 서비스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홈, 아마존 홈서비스와 연계해 정보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건물의 복합적 니즈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Q. 학교와 군부대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안전 상황을 위한 데이터 수집장치 확보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학교와 군부대는 공공재적 집합건물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재난안전관리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지오그리드는 제품이 건물에 부착되는 특징과 센서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그리고 상시 인터넷이 접속된다는 장점을 활용해 수질뿐만 아니라 환경센서를 연동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안에 건물의 기울기, 진동 그리고 지반 침하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것이죠. 함안에 설치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고 데이터 연관성이 높아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수도배관 누수의 70%가 지하에 매립되어 있는 계량기 주변에서 발생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지상과 지하의 진동 때문입니다. 만약 지오그리드가 데이터를 통해 진동과 누수와의 패턴 연관성을 밝혀낸다면 싱크홀 등 재난안전 상황에 대비하는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
건물 수도배관의 스케일과 녹, 슬라임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IoT 상수도 관제 플랫폼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기존 물 산업에서의 기술력은 배터리를 이용한 자동검침 수준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지오그리드는 상시전기를 이용한 원격검침으로 수량, 누수파악 그리고 배관의 수질상태까지 파악해 업계에서는 혁신 플랫폼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는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수질개선, 데이터 수집에 더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구축을 통해 물 소비습관 분석과 교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공급자와 수요자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물 산업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의 패기와 수질관제·원격 데이터 수집을 위한 스마트 IoT 상수도 관제 플랫폼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오그리드를 만나봤다.
Q. 다양한 ICT의 융복합으로 도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IoT 기술을 주목하게 된 동기와 해당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과정 등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합니다.
17년간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AI, IoT,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려 했지만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물 산업이 스마트워터그리드라는 청사진을 밝히고는 있지만 다른 분야에 비해 혁신이 더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학원을 진학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한편으로는 물 산업의 IoT, 빅데이터화를 위한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노력해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과정을 통해 창업 이후의 비전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오그리드가 창업을 이뤘던 2020년 당시만 해도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금이 부족한 실정이라 R&D에 박차를 가할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공모전,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1년 6개월 동안 총 100회 이상의 정부과제에 도전했으며 지오그리드는 40여개의 공모전과 지원사업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 시기 누적개발지원금도 13억 원을 돌파하기에 이르죠. 확보된 자본은 대부분 R&D에 투자됐고, 지난 8월 31일 드디어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상시전원으로 원격검침이 이뤄져 배터리 이슈를 잠재울 수 있게 됐고, 통신망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수질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플랫폼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오그리드의 IoT와 빅데이터 기술에 각자의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연구인력·기업들과의 협업이 반향을 일으켜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Q. 건축업계에도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물관리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시스템 구현이 이뤄져야 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축업계에서는 이미 환경과 에너지 관리의 혁신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아파트 등 집합건축 분야에서의 혁신은 매우 선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 관리 측면에서의 혁신은 원격 데이터 수집단계에서 멈춰진 상황입니다. 수도계량기를 인력검침원이 방문해 데이터를 얻었던 것을 1세대라고 전제한다면 자동검침이 2세대, 이후 누수감지가 이뤄진 것을 3세대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지오그리드는 현재 원격 데이터 수집에서, 누수감지, 수질관제가 가능한 4세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으며, 여기에 빅데이터, 스마트워터그리드, 주변 환경 분석을 더하는 5세대 서비스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글홈, 아마존 홈서비스와 연계해 정보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궁극적으로는 건물의 복합적 니즈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Q. 학교와 군부대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안전 상황을 위한 데이터 수집장치 확보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학교와 군부대는 공공재적 집합건물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재난안전관리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지오그리드는 제품이 건물에 부착되는 특징과 센서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그리고 상시 인터넷이 접속된다는 장점을 활용해 수질뿐만 아니라 환경센서를 연동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안에 건물의 기울기, 진동 그리고 지반 침하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하는 것이죠. 함안에 설치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고 데이터 연관성이 높아 활용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수도배관 누수의 70%가 지하에 매립되어 있는 계량기 주변에서 발생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지상과 지하의 진동 때문입니다. 만약 지오그리드가 데이터를 통해 진동과 누수와의 패턴 연관성을 밝혀낸다면 싱크홀 등 재난안전 상황에 대비하는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